기록62 헌신이라는 단어가 주는 역겨움에 관하여 그러고보면 난 이승환을 별로 안 좋아하나보다. 그냥 노래가 나오면 듣긴 하고, 이승환 노래 중에서도 좋아하는 몇몇 곡이 있긴하지만,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빌리어코스티의 단독 공연을 두 번 갔는데, 빌리어코스티가 부르는 발라드 메들리에 마지막 곡이 이승환 곡이다. 근데 이 노래는 제목만 몰랐지 지나가며 몇 번 듣고 꽤 좋다고 여겼던 노래다. 찾아들어본 적은 없다. 그 노래는 '내 마음이 안 그래'라는 곡이다. 빌리가 부른게 참 좋긴 했다. 그래서 찾아서 다시 들었는데 원곡도 좋았다. 그런데 듣다가 한 단어에 갑자기 생선 가시가 목에 걸린 마냥 콱 막히더니 노래에 대한 집중이 다 깨져버려서, 그래서 이어폰을 빼버렸다. 그 단어가 '헌신' 이었다. 아. 헌신이라니. 생각만해도 막 소름이 끼치고 역겹고 몸에 .. 2015. 7. 7. 늘 골목길을 좋아했어 (2015.06.27)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처음 필름카메라 FM2를 손에 쥐었을 때, 아마 그때부터였을지 골목 사진 찍는 걸 좋아했다. 문득 책상에 터줏대감처럼 앉아있는 D80에게 미안한 요즘. 아이폰이 요물단지야. 신촌 어딘가 골목길 어귀에서. 2015.06.27 2015. 7. 7. 중구 명동, 섬 (2015.07.03)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섬'. 2015. 7. 7.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옛사랑이란 노래가 있지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때론 그렇게, 시보다 시적인 노래가 있지 -유하 중 2015. 7. 7. 이전 1 2 3 4 5 6 7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