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정재원의 두 번째 미스틱 오픈런(이자 막공). 지난 공연은 매우 썰렁하고 뻘쭘했지만 공연 자체가 참 좋았었는데 이날은 음.. 뭐랄까 지난 주의 뻘쭘함을 애써 만회하려고 노력하는 듯한 약 2년 여 만에 앞머리를 깐 적재와 역시 몇 년만에 빨간 립스틱을 발랐다는 박지윤 언니의 애씀이 어수선하기까지 했던. 물론 나는 정말 그 과정에 많이 웃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노래에 집중을 더 못했던 느낌이다. 게다가 이 날은 내 좌석이 너무 센터라서 더 뭐랄까 불편 불편...
셋리스트는 같았고, 지난 공연에는 없었던 앵콜곡 '환상'이 있었다. 적재의 기타 하나에 박지윤 언니가 부르는 환상이 앵콜이었고, 사실 표 찾으러 좀 일찍갔다가 리허설 소리를 들어버려서 아 오늘은 앵콜도 있고 그 앵콜곡이 환상이구나, 하는 것도 알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정말 좋았다. 기대 이상.
다행히(?) 이 공연을 하고 정재원 오빠의 두 번째 단독공연이 잡혔다고 한다(?) 아싸 단공.
'경험로그 > 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KT&G 상상마당 웬즈데이 프로젝트 고상지 w/ 최문석 일렉트릭 탱고 데이 (0) | 2015.07.20 |
---|---|
송영훈 쿠아트로시엔토스 그랑탱고 Gran Tango (2015.07.07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 (0) | 2015.07.08 |
빌리어코스티 소극장콘서트 미세매력주의보(2015.06.28, Cj Azit) (0) | 2015.07.06 |
미스틱오픈런 6월 셋째주 박지윤 정재원 (2015.06.23 레진코믹스 V홀) (0) | 2015.06.26 |
이지형 티파티 Vol.7 (2015.06.21 빈브라더스 합정점) (0) | 2015.06.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