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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201420

당신의 차 번호를 잊어버렸다 아침에 놀라운 경험을 했다. 같은 차종만 봐도 트라우마에 치를 떨게 했던, 게다가 거주지와 동선도 꽤 겹쳐서 그 차종만 보면 번호판부터 확인했던 그 차를 봤는데, 도저히 그 번호가 생각이 나질 않는 것이다. 37누 ... 까지는 생각이 났는데, 그 다음이 전혀 생각이 나질 않는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나지를 않는다. 어느 순간 지나간 일이 된 것 같다고 문득 느끼고 흘려보낸지는 꽤 됐는데, 그 숫자 네 개가 뭐라고, 그거 생각 안 나는데 되게 후련한 것이다. 상쾌한 월모닝이다. 2014. 12. 15.
이적 이적했다. 소속을 옮겼다는 이야기다. 내가 좋아하는 야구선수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얘기다. 100일 하고 며칠. 어쩌면 기자였던 꿈을 포기할 생각도 하면서 입성했던 여의도에서 짐을 챙겨나왔다. 안좋게 나오진 않았다. 뜻을 잘 말씀드렸고, 이해해주셨다. 내 스스로가 생각했던 기간보다도 짧았기에, 그리고 식구들에게도 갑작스러웠을게 분명하기에, 그럼에도 이해해주신 것에 감사하고도 죄송한 마음을 담아 일일히 손편지를 썼다. 그곳은, 멋진 곳이었다. 기자직을 준비해서 필연적인 것이었을 수도, 아주 일반적인 국민의 시각이었던 걸수도 있지만, 나는 꽤나 정치에 냉소적이었다. 사실 맞다. 보여지는 국회의원, 보여지는 국회, 보여지는 정치는 그냥 리포트에 나오는 1,2 분의 '뻘짓'이 다다. 그도 그럴 것이 원래 정치.. 2014. 12. 11.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걸까 때 아닌 사춘기. 2014. 11. 23.
2014 국정감사 2주 째 (2014.10.13) 눈 딱 떠서 13일 월요일임을 보는 순간 "아 2주 남았다" 는 생각이 들었다 토할 것 같음 2014. 10. 13.